팀랩 보더리스, 살아움직이는 전시

안녕하세요 디오니입니다. 

DDP에서 [teamLab: Life] 전시가 시작되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팀랩이 뭔지(사람인지 조직인지 연구소인지 대체 뭔지!)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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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랩 보더리스(teamLab Borderless)의 시작

팀랩은 몰입형 디지털 예술로 잘 알려진 일본에서 시작한 아트 콜렉티브입니다. 

 

◇ 몰입형 예술이 뭐야?

몰입형 예술은 영어로는 Immersive art라고 합니다. 관객과 공연자 사이의 공간을 상징하는 '제4의 벽'을 넘어선 공간에 예술 작품을 더 설치하여 공간을 에워싸는 듯한 무대 효과를 주어 관객의 몰입감을 높이는 기법입니다.

 

◇ 아트 콜렉티브는 뭐야?

아트 콜렉티브는 쉽게 말해서, 예술가 그룹입니다. 예술 작품을 만들기 위해 함께 일하는 예술가 그룹의 노력의 총체를 일컬어요. 아트 콜렉티브보다는, 아티스트 콜렉티브(Artist collective)라는 표현을 더 자주 찾아보실 수 있을 거예요.

 

다시 팀랩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팀랩은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있어요. 비단 예술가집단 뿐만 아니라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수학자, 그리고 건축가 같은 전문가가 포함됩니다. 그리고 이들은 현대미술을 획기적인 방식으로 표현하여 세간의 주목과 인정을 받았습니다. 

 

팀랩은 2001년 설립(?) 이래로 일본의 여러 지역에서 꾸준하게 전시를 선보였지만, 그들의 첫 상설전시는 2018년에 들어서야 도쿄에서 처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즉, 그동안은 일정 기간 동안만 전시하는 기획전시였던 것이죠. 그리고 이 도쿄에서 개최된 팀랩의 전시명이 바로 "팀랩 보더리스(teamLab Borderless)"입니다. 모리 빌딩과의 파트너십을 이루며, 예술과 사람의 경계를 초월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 모리 빌딩은 또 뭐야?

일본 도쿄에는 도시 개발업체이자 부동산 회사인 모리 빌딩(Mori Building Company)이 있습니다. 이름만 봐서는 무슨 건물 이름 같은데, 회사 이름입니다. 도쿄의 유명한 상업 시설인 오모테산도 힐즈의 운영도 맡고 있는 회사라고 합니다. 오모테산도 힐즈는 건축적으로도 굉장히 자주 언급되는 건물인데, 여기서 또 들으니 반갑네요!

 

 

팀랩 보더리스에서는 마치 끝과 경계가 없는 것 같이 느껴지는 예술의 집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무한히 펼쳐지고 이음매 없이 연속적으로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5개의 전시 존으로 구분되어 있고, 50개 정도의 작품을 무려 10,000m²의 공간에 담았습니다. 10,000m²면 3,000평 정도이니, 거대한 축구장 하나 정도....? 감이 잡히시나요?

 

teamLab digital art installation, Menlo Park, 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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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랩 보더리스 5개의 전시 존

 

1. Borderless World 

앞서 5개의 전시 존으로 구분되어 있다고 했는데, 그 첫 번째는 바로 '무경계 세상'입니다. 이곳에서는 자연의 세계가 메아리칩니다. 빛, 꽃, 그리고 물결이 사람이 다가오면 반응하고 변화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다가가서 터치하면 꽃잎이 떨어지고, 우리에게 나비가 몰려오고 물결을 우리를 피해서 흐릅니다. 

 

2. Athletics Forest

한국어로 하면, 숲의 운동(?) 정도의 의미입니다. 팀랩에 의하면 "창조적인 물리적 공간"이라고 표현됩니다. 이곳에서는 몸을 통해 3차원적 탐험을 가능하게 합니다. 암벽등반, 은하계 트램펄린, 그리고 공중 클라이밍 같은 여러 신체적인 도전이 가능합니다. 이름도 체험도 신기하네요. 

 

3. Future Park

미래의 공원, 특별히 어린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이곳은 아이들의 창조성을 깨우는 교육존입니다. 그리고, 스케치 아쿠아리움이라는 영역이 있는데, 여기에서는 아이들이 바다에 사는 생명체에 색을 칠하면 이들이 생생하게 살아나서 디지털 공간에서 움직입니다. 다 큰 어른이지만, 저도 한 번 해보고 싶어요. 

 

4. Forest of Lamps

 

Forest of Lamps

 

등불의 숲, 아! 팀랩은 숲을 참 좋아하나 봅니다. 등불의 숲은 팀랩 보더리스의 5개의 존 중에 가장 유명합니다. 동화 같은 설정을 하고, 방 안을 수많은 램프로 채워놓았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나올 것 같은 장면 아닌가요? 그리고 이 램프는 역시나 사람의 출현에 따라 반응합니다. 램프에 가까이 다가서면, 컬러풀한 빛이 가까운 램프로 퍼져나갑니다. 그리고 사람이 많아질수록 더욱 컬러풀해집니다.

 

5. EN Tea House

마지막은 EN Tea House입니다. 차 한잔과 함께 마법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개개인의 테이블을 약간 밝히는 불빛 이외의 빛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테이블만 보이고, 차를 음미할 수 있는 것이죠.

 

+

예전에 '어둠 속의 대화(Dialogue in the Dark)'라는 전시에 다녀온 기억이 떠오릅니다. 이곳은 실낱같은 빛도 존재하지 않았는데 정말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이 전시도 정말 좋은데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릴게요!

 

 

팀랩 전시는 일본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베이징, 싱가포르, 워싱턴 D.C, 그리고 이번엔 한국! 과 같이 세계 곳곳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기간을 정해놓고 하는 전시라 타이밍이 잘 맞아야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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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팀랩 보더리스 전시 정보 

 

팀랩 보더리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이미지들과 추가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http://borderless.teamlab.art/

MORI Building DIGITAL ART MUSEUM: teamLab Borderless

티켓 가격

■ 어른 - 3,200엔 (약 35,000원)

■ 어린이 (만 4~14세) - 1,000엔 (약 11,000원)

■ 예약을 추천합니다

■ EN Tea House에서는 음료 가격 500엔이 필요해요

 

방문 가이드라인

■ 편한 셔츠 또는 블라우스, 바지, 닫힌 신발 추천합니다

■ 하이힐 신으신 여성분들께는 카운터에서 무료로 신발 대여해드립니다

■ 락커룸은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 램프를 만지시면 안돼요

 

전시 시간

■ 11:00 a.m - 5:00 p.m. (월~목, 일요일과 공휴일)

■ 10:00 a.m - 6:00 p.m. (금, 토, 공휴일 전날)

■ 화요일은 휴관

■ 코로나 19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전시 시간과 휴일을 홈페이지에서 꼭 확인하시길 추천합니다 

 

전시 기간

■ 2018. 06. 21 이후로 도쿄에서 계속 만나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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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Lab: Life 전시 정보 

 

또한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배움터 지하 2층 디자인 전시관에서 하고 있는 teamLab: Life에 대한 전시정보는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http://teamlab.art/ko/e/ddp/

teamLab

티켓 가격

■ 어른 - 20,000원

■ 청소년 (만 14~19세) - 16,000원

■ 어린이 - 12,000원 

■ 장애인, 국가유공자 - 10,000원

+조조할인이 있었는데, 너무 빨리 매진이 돼서 사라졌다고 합니다/^^/

 

전시 기간 + 시간

■ 2020. 09. 25 - 2021. 04. 04 (휴관일은 공식 홈페이지 참고)

■ 10:00 a.m. -20:00 p.m. (입장 마감 19:00 p.m.)

 

특이사항

■ 도쿄 팀랩 보더리스에 없는 전시도 DDP에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 380평 정도의 공간에 10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작은 팀랩 보더리스의 경험!

■ 한 번에 50명으로 입장 제한하니, 사전 예약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