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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건축을 규명하다 - 현대건축은 무엇인가?

 

현대건축은 근대건축이랑 뭐가 다른가요?

 

 

이 질문에 대해서 명확하게 대답할 수 있는 건축학도 있을까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렵네요.

 

답변을 기대하고 클릭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인데 참 쓸모없는 페이지가 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저는 전문용어가 너무 많아서 비전문가가 봤을 때 읽기 어려운 글, 그리고 스스로 이해하지 못한 글은 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현대건축에 대해 제가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부분을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이러한 의견을 보고, 현대건축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대건축이란?

 

제가 생각하는 현대건축은 근대건축의 연장선상에 놓여있습니다.

 

현대건축 특징 이라고 구글에 치면 아래 글이 메인으로 나옵니다. 

 

 

8개의 건물로 본 현대 건축 흐름이라는 한 매거진의 글입니다. 그리고 참 어렵습니다. (도무지 무슨 말인지 모르게 쓰여있기 때문에 링크를 타고 가서 읽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시대적으로 보면 1990년대 이후로 지어진 건축물을 현대건축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충분하진 않지만 일단 이렇게 정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전세계적에서 수많은 현대건축물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현대건축에 대한 생각

 

하지만 현대건축이라는 게 먼나라 이웃나라 이야기인걸까요?

 

어째서 제 근처에 있는 건축물들은 하나같이 근대 건축의 연장선같이 느껴질까요?

 

현대건축이라고 새롭게 이름 붙일만한 새로운 시도, 또는 시류에 반하는 움직임은 부족한 듯 합니다.

 

물론, 일정 수준 이상의 건축의 양이 많아지고는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것들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은 좋다고 생각됩니다.

 

 

 

 

 

현대건축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점  

 

건축을 하면 할수록 건축은 굉장히 현실적이라는 걸 배우고 있습니다.

 

디자인이 다가 아니란 걸, 고학년이 되면서 아주 약간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디자인에 집중했었죠.

 

하지만 실무에 나오면 피할 수 없습니다.

 

비로소 "아, 건축은 현실이구나"를 온 몸으로 알게됩니다.

 

고려해야 할 사항이 정말 많습니다. 학생 때 막연히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으로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어디 혼자서 뚝딱 지을 수 있나요?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상응하는 방향으로 디자인해야하죠, 팀원들과도 회의해야하죠, 소통의 연속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교에서 주로 보는 건축물은 주요 건축가(프리츠커상 수상자 혹은 스타건축가)들의 작품’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건축 개념을 보고, 좋고 나쁜 점을 익히면서 우리의 설계에 적용해보는 과정을 가지기도 합니다.

 

이런 훈련을 거듭할수록 건축 공간을 답사할 때도 감흥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좋은 건축 혹은 나쁜 건축이라고 나름대로 느끼기도 하지요.

 

 

 

 

 

하지만 세상에는 건축을 공부한 사람보다 공부하지 않은 사람이 더 많다는 생각을 해보셨나요?

 

 

 

 

 

건축을 공부한 사람들은 건축물을 보고 주관적인 해석을 마음껏 펼칩니다

 

아니 사실은, 좋은 건축과 나쁜 건축을 학습했기 때문에 그 잣대로 해석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반면 건축이 일상 속에 있어서 딱히 크게 생각해본 적 없는 비전공자는 어떨까요?

 

건축학도나 건축가들이 흔히 좋다고 느끼는 공간이 비전공자 시각에서도 좋다고 느껴질까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욕하는 건축물을 일반인들이 많이 찾는다면

 

그저 일반인들은 건축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군! 하면서 아쉬워하기만 할것인가요?

 

 

 

 

 

 

 

건축은 건축가들끼리 놀아서는 안되는데, 전문가집단이라는 이름 아래에서 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공간의 합일점을 찾기 위해 어떤 노력이 수반되어야 할 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게 현대건축을 얘기하다가 무슨 소리냐구요?

 

바로 「오늘의 건축을 규명하다」라는 책을 읽다가 너무 어려워서 하는 소리입니다.

 

만약 위 책을 읽고, 너무 어렵게 느끼셨다면 좌절하지 않으셔도됩니다.

 

기를 쓰고 어렵게 쓴 책입니다. 괜히 꾸역꾸역 읽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괜히 흥미만 떨어질라.

 

아무리 건축학도들이 읽겠거니 했어도, 더욱 쉽게 번역되었으면 좋았을 것입니다.

 

 

 

 

 

 


 

 

인간이 살아가는 데 간단한 요리 몇 가지의 레시피를 알고 있듯이 우리 모두가 건축에 대해서도 그렇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전문가 탈을 조금 벗어던지고 더 친숙하게 대중에게 다가가면 어떨까요.